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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정보

매화 벚꽃 차이는?

by 마들렌베이커리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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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 벚꽃 차이는?

    매화와 벚꽃,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지만 생각보다 둘의 차이를 잘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둘 다 연한 분홍빛이나 흰색 꽃잎을 가지고 있어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오늘은 이 두 꽃의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형태, 개화 시기, 향기, 나무의 특징 등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매화

    매화는 매실나무의 꽃으로, 학명은 Prunus mume입니다. 동양화나 한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꽃이기도 하죠. 눈 내리는 겨울 끝자락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라는 상징성이 큽니다.

    벚꽃

    반면 벚꽃은 벚나무에서 피는 꽃으로, 학명은 Prunus yedoensis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벚꽃놀이’의 주인공이며, 일본의 사쿠라와 동일한 종류입니다. 봄 한가운데에 피며, 대규모로 피어 거리를 온통 하얗게 물들이는 장관으로 유명하죠.



    외형적인 차이

    매화

    매화는 꽃잎이 둥글고 끝이 둔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꽃자루가 거의 없거나 매우 짧아, 가지에 꽃이 바로 붙어 있는 느낌을 줍니다. 꽃 한 송이씩 따로따로 핍니다.

    벚꽃

    반면 벚꽃은 꽃자루가 길어 잎사귀처럼 가지에서 늘어져 피는 모습입니다. 꽃잎은 끝이 갈라져 있어서 하트 모양처럼 보이고, 여러 송이가 무리지어 핍니다.



    개화 시기 차이

    매화

    매화는 벚꽃보다 훨씬 이른 2월 중순~3월 초에 피기 시작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2월 초에도 꽃을 볼 수 있고, 눈 속에서도 피어나기 때문에 ’설중매(雪中梅)’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벚꽃

    벚꽃은 매화보다 한 달가량 늦게 피며,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절정을 맞습니다. 서울 기준으로는 보통 4월 첫째 주가 만개 시기입니다.



    향기와 분위기

    매화

    매화는 진한 향기를 가졌습니다. 은은한 장미향이나 자두향처럼 느껴지는 독특한 향이 특징이며, 향수나 한방약재에도 사용됩니다.

    벚꽃

    반면 벚꽃은 생각보다 향이 거의 없습니다.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대규모로 피는 풍경이 주된 매력이며, 향보다는 분위기 중심입니다.



    활용분야

    매화

    매화는 매실이라는 과실을 얻기 위해 재배되기도 합니다. 매실청이나 매실주, 한방에서 약재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동양화와 서예에서는 고매한 인격의 상징으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벚꽃

    벚꽃은 주로 관상용입니다. 벚꽃축제, 공원 식재용으로 많이 쓰이며,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봄철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됩니다. 다만, 벚꽃도 벚꽃잎을 넣은 음료나 과자, 장식용 소재로 가공되기도 합니다.




    정리해보자면

    매화는 2월 말 눈 속에서도 피어나고 향기가 짙으며 꽃자루 없이 가지에 바로 꽃이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벚꽃은 3월 말~4월 초에 피고 꽃자루가 길며 향은 거의 없고, 여러 송이가 한꺼번에 무리지어 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매화는 고요하고 단아한 느낌, 벚꽃은 화려하고 축제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차이가 좀 더 쉽게 와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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